어제와 오늘, 이틀 동안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북한 선수들과 공동 훈련을 진행한 우리 측 훈련 참가단이 잠시 전 양양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
이들을 태운 특별 전세기에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올림픽 선수단 32명도 동행했습니다.
[이주태 / 통일부 교류협력국장]
이번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왔습니다. 무엇보다도 이번 공동훈련이 남북 간 합의대로, 합의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. 특히 저희들이 돌아올 때 북측 선수단과 함께 올 수 있게 되어서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이번 공동훈련을 계기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. 저희들도 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 이상입니다.
(훈련의 양과 질에 대해서 만족하셨습니까?)
그것은 선수들이 평가를 할 텐데요. 저희들이 의견을 종합한 결과 무리없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.
(북측 선수들이랑 비행기를 같이 타고 왔는데 분위기는 어땠고 또 어떤 얘기가 오간 게 있으면 좀 한번 소개해 주시죠.)
일단 올 때는 북측 선수들과 같이 타고 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
(북측 선수들 분위기는 어땠나요?)
일단 조용하게, 차분하게 그렇게 왔습니다. 감사합니다.
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의 얘기를 들어보셨는데요. 이번에 우리 공동훈련을 총괄 지휘해서 잘 마치고 돌아왔고. 조금 전에 안전하게 잘 마쳤다 얘기를 했고 합의라는 이야기를 많이 강조했군요.
어제 가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이 금강산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해서 상당히 우려스러웠었는데 합의된 내용이 잘 진행이 됐고 이런 부분을 상당히 강조를 했어요.
그래서 이번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, 이런 바람도 언급을 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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